FC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에 0-2로 패배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공격진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제시 린가드의 영향력도 미미했습니다. 조영욱과 문선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유효 슈팅도 적었습니다. 중원의 기성용이 볼 배급을 담당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수비적으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김진수와 최준의 측면 수비가 뚫리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세트피스에서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김주성과 야잔의 센터백 조합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감을 주고 있으나, 안양의 빠른 역습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FC 안양은 개막전에서 울산을 1-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이 강점입니다. 브루노 모타의 결승골이 터졌고, 공격진에서 마테우스 올리베이라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수비는 이창용과 토마스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미드필드에서 한가람과 김정현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여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점유율을 높이더라도 안양의 촘촘한 수비를 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설 경우, 안양은 빠른 전환 플레이와 역습을 활용해 상대의 뒷공간을 공략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은 홈 경기에서 점유율을 높이려 하겠지만, 안양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서울의 공격력이 아직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득점 경기는 어려워 보이며, 팽팽한 경기 끝에 무승부 가능성이 높습니다.